앨버타 주의 한 남성이 몇 년 전 두 차례 노바스코샤를 방문했을 때 잠든 조카를 성폭행하고 학대 장면을 촬영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이 53세의 남성은 지난해 12월 픽토우 노바스코샤 대법원에서 성폭행과 아동 포르노 제작 혐의로 각각 3건의 재판을 받았다.
닉 스카라벨리 판사는 지난 주 그에게 6가지 혐의 모두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고 5월에 선고될 예정이다.
피의자는 현재 구금되어 있다. 2014년과 2015년 학대 당시 만 10세, 만 11세였던 피해자의 신원은 대한 공표 금지 때문에 알려지지 않았다.
판사의 결정문에 이 사건은 2017년 3월 미국 국립 실종·착취아동센터로부터 두 건의 사이버 범죄 제보를 받은 에드먼턴 경찰의 수사에서 비롯됐다.
한 보고서에는 Yahoo가 운영하는 이미지 공유 사이트인 플리커의 계정에 올라온 아동 포르노와 성행위를 묘사한 사진 8장이 담겼다. 이 계정의 사용자는 에드먼턴에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위반 자료는 2015년 11월 노바스코샤 IP 주소에서 업로드되었다.
다른 보고서는 아이와 성행위를 묘사한 여섯 장의 노골적인 사진으로 구성되었다. 이 파일들은 2017년 1월과 2월에 에드먼턴에서 업로드되었다.
경찰은 수색영장을 집행하고 2017년 3월 21일 자택에서 이 남성을 체포했다. 추가 조사를 통해 사진 속 한 소녀가 노바스코샤에 있는 그의 조카인 것으로 밝혀졌다.
2014년 봄의 사진 한 장에서 소녀는 잠이 든 채 누워 있고 상의를 턱까지 끌어올려 가슴을 드러내고, 허리 아래까지 완전히 드러난다.
2015년 7월에 찍은 또 다른 사진에는 완전히 벌거벗은 채 등에 누워 잠든 소녀의 모습이 담겨 있다.
2015년 7월 성행위를 묘사한 일부 이미지에서는 남성 손과 얼굴 일부가 보인다. 이 남성은 손목에 스포츠 시계를 차고 반짝이가 달린 안경을 쓰고 있었다.
경찰은 체포 당시 그 남자의 안경을 압수했다. 이 안경은 2015년 7월 노바스코샤를 방문했을 때 찍힌 피고인의 사진과 함께 재판에서 증거로 제출됐다. 사진 속 그는 불법 사진 속 시계와 비슷한 오렌지색 액센트가 삽입된 같은 안경을 쓰고 스포츠 시계를 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남자는 변론에서 아프가니스탄에서의 군 복무 때문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고 있으며, 스트레스를 받을 때 정신 능력이 저하되고 기억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에 대한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노바스코샤에서 변호인과 대화를 나눈 뒤 전 배우자의 아들이 실제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의붓 아들이 성행위를 저지르고 사진을 찍은 뒤 플럭스 계정에 올렸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9월 피고는 변호사를 통해 의붓아들 수사를 의뢰했지만 당국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피고는 2017년 에드먼턴 경찰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심문를 받았다. 2017년 3월 경찰이 조카딸에게 사진과 관련해 폐쇄 조치가 있을 수 있느냐고 묻자 “내가 왜 그런 사람인지 밝혀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대질심사에 대해서는 왜 그런 답변을 하느냐는 질문에 당시 사실관계나 변호사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후 스트레스 때문에 2017년 3월 인터뷰에 대한 기억이 없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2017년 8월 인터뷰에서 전 배우자, 피해자의 아버지, 자신의 집에 들어와 컴퓨터를 사용했다고 주장한 무명인 등 다른 용의자들의 이름을 지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의붓아들의 증거 때문에 2019년 또 다른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인정했다. 비록 그는 의붓아들의 증언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그는 이러한 범죄에 대해 그를 비난하는 것은 보복이 아니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