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여파 대학원 진학 는다

코로나 사태로 청년층 취업난이 한층 악화된 가운데 온타리오주 전역에 걸쳐 고등교육 희망자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토론토대학 교육대학원 (OISE) 관계자는 “불경기 때엔 일반적으로 진학 희망자가 늘어난다”며 “그러나 이번 코로나 사태엔 지원자가 예년보다 30%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코로나 사태로 일자리를 잃었거나 취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층이 학교로 되돌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거의 모든 대학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으로 알려졌다.

웨스턴 대학 법대의 경우 입학 신청자가 전년 대비 37%나 증가했고  석사과정 지원자는 13%, 박사 과정은 25% 늘었다. 또 토론토대학 법대도 24%의 증가세를 보였다.

웨스턴대 대학원에 신청서를 낸 한 여성은 “아이 둘을 키우며 일자리를 찾아봤으나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참에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집안에 갇혀 있어 온라인 강의를 통해 학위를 받는 기회로 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경영대학 입학 절차를 관할하는 대학원 입학위원회(GMAC) 관계자는 “불황기엔 이같이 학업을 다시 시작하는 사례가 늘어난다”며 “교육에 다시 시간을 투자해 경기가 좋아질 때를 기다리는 계기로 삼는다”고 말했다.

토론토대 교육대학원의 글렌 존스 학장은 “앞으로 진로를 바꾸는 인생에서 소중한 기회다”며 “지금까지 일에 매달려 미뤄둔 꿈을 이루기 위한 행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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