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경찰은 지난 토요일 공중보건 제한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 와중에 일어난 흉기가 동원된 폭행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주말에도 수백명이 프린스 아일랜드 공원에 모여 마스크 의무와 같은 공중 보건 규제에 항의했다. 일부 시위대는 큐아논 음모론과 5G 통신을을 통한 개인 정보 수집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는 팻말을 들고 다녔다.
집회 장소로부터 약 200m 떨어진 곳에서 촬영한 짧은 동영상은 ‘자랑스러운 백인 기독교인’라고 쓰인 티셔츠를 입은 한 남성이 휠체어를 탄 채 반대 시위대를 주먹으로 때리는 장면을 담고 있다.
이 동영상은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흉기에 의한 폭행에 대한 의혹을 야기시키고 있다.
경찰은 시위도중 대치 상황이 벌어졌지만 “두 단체 모두 경찰과 협력하려 하지 않았다”며 “당시엔 흉기폭력 혐의가 없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관련 동영상과 이미지가 계속 유포되고 있어 대치 과정에서 동석한 제3자를 상대로 깃대를 든 폭행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계속되는 시위로 경찰들이 힘들어하지만 방관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