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저치를 기록 중이던 고정 모기지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채 금리 상승과 물가상승률 즉,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현재 금융상품 비교 사이트 Ratehub.ca에 고시된 최저 5년 고정 금리는 메리디언 크레딧 유니언의 1.60%다.
지난달 24일 가장 낮았던 금리가 1.39%였던 것과 비교하면 일주일 사이에 0.21%포인트 오른 것이다.
이와 관련 모기지전문가는 최근 5년 고정 모기지 이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아직 상승폭은 미미하지만 앞으로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 고 전망했다.
50만 달러 주택을 구입한다고 가정할 경우 10% 해당하는 5만 달러를 다운페이먼트하고 25년 상환기간의 5년 고정금리 1.39% 모기지를 얻을 경우 매월 1,831달러를 내야 하지만 1.60%로 금리가 오르면 매월 45달러, 연 540달러를 추가 부담해야 한다.
문씨는 “주택 구입 희망자가 아직 모기지 사전 승인을 받지 않았다면 현재 금리를 90일 이상 유지할 수 있기 때문어 모기지 구입을 서두르거나 당분간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은 점을 고려해 변동 모기지도 선택지에 추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캐나다인들의 모기지 부채가 추가로 1,1180억 달러 늘어나 2010년 이후 가장 빠른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