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는 시내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입니다’. 캘거리 구두닦이 매대를 지원하기 위해 충성고객들이 모이고 있다.
지난 36년 동안 팻 다르다노는 캘거리 시내에서 직장인들의 신발을 닦았다. 그의 구두닦이 스탠드는 5번가 플레이스로 가는 출입구에 있다. 그전엔 사무실 타워 사이를 오가는 노동자들을 위해 보우 강변에 있었다.
다르다노는 이전엔 아침부터 저녁까지 정신없이 바빴다고 회상한다.
“점심시간만 되면 사람들의 교통 체증으로부터 이곳까지 이동할 수조차 없었습니다.”
요즘은 격세지감을 느낀다. 그 많은 사람들의 강은 거의 말라버렸다. 많은 캘거리 사무실들이 직원들이 코로나 대유행 기간 동안 집에서 일하기 때문에 캘거리 다운타운의 도보 교통량이 확 줄었다.
시내에 일하러 오는 사람도 줄었지만 복장도 캐주얼하게 바뀌고 있는 것도 문제이다. 가상회의를 많이 하는 탓으로 사무실에서 하는 회의가 별로 없다. 정장에 넥타를 맬 이유가 줄어들다 보니 구두 신을 일도 자꾸 줄어든다.
“양복과 넥타이를 맨 ‘이상한’ 남자를 볼 수 있지만 많지는 않다.
다르다노의 오랜 단골 중 한 명인 크리스 말버그는 최근 그가 스탠드에 앉아 이갸기 하면서 그에게 도움을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말버그는 “팬데믹으로 Plus-15가 닫혀있을 때도 팻은 여기에 있었다.”라고 말했다. 가끔씩 그가 매일 앉아 있는 것을 보곤 했는데 그의 구두딱이 스탠드엔 손님도, 신발도 없었다.
말버그는 소셜미디어에 접속하여 링크드인(LinkedIn) 연락 담당자들에게 다다노를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주말엔 배우자 신발 몇 켤레를 구해 다음 주에 팻에게 맡기고 다시 일을 할 수있도록 하자고 제의했다.
말버그는 자신의 LinkedIn 네트워크에 있는 200명의 사람들이 이 게시물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나나탔다. 월요일 오전 조회수를 보니 무려 19건에 달했다. 현재까지 5천6백건의 공유가 있었고 4천5백명이 직간접적으로 호응해 주었다.
많은 코멘트가 ‘팻은 시내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이다’ ‘팻은 항상 웃고 있다’ ‘팻은 항상 행복하다’, ‘모두가 팻을 사랑해요’ 식으로 적혀있다.
온라인 호의는 거의 즉각적인 사업 성장을 보인 다다노의 실제 사업으로 바뀌었다.
“지난주는 정말 바빴어요.”라고 Dardano가 말했다.
월요일 아침에 한 신사에게서 전화가 왔다. 모르는 사람이었다. 그는 신발 다섯 켤레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LinkedIn 페이지를 봤다는 것이다.
다르다노는 우편물 때문에도 너무 바쁘다. 일이 너무 많아 거의 쉬지 못하고 있다. “이 많은 일거리를 어떻게 감당하나?”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다르다노가 단골 손님의 도움에 압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다. 지난 2012년엔 신장 이식을 필요로 했다. 갑자기, 그의 고객 중 한 명인 랜디 해트베트가 자신의 신장을 기부하겠다고 제안했다.
해트베트는 수술 후 CTV와의 인터뷰에서 “내 인생에서 더 많은 기여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그게 어떻게 보일지 확신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남을 도우는 것에 대해 자선단체를 찾고 수표를 쓴다는 것을 생각한다. 그것도 좋지만 다른 할 일도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다르다노는 그가 왜 캘거리 사무실 건물에서 사람들에게서 그런 헌신적인 도움을 받게되는 지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다. 그는 항상 고객들의 말을 들어주려는 친근한 귀가 되려고 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