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경찰 두 명이 시신 앞에서 포즈를 잡고 기념촬영을 한 비인간적 행위로 공분을 사고 있다.
2일 캐나다 CBC 뉴스에 따르면 밴쿠버 경찰청 홍보국장은 최근 시신 앞 포즈로 물의를 일으킨 두 경찰관을 현장에 배치하지 않는 행정직으로 지난 1일 발령 조치했다.
이 조치는 경찰고발청(OPCC)에서 두 경찰관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이뤄졌다.
비디오촬영가 재커리 래트클리프는 지난 달 24일 오전 밴쿠버 스탠리파크에 있는 서드해변에서 두 경찰관이 시신 앞에서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그는 CBC뉴스에 “이 충격적인 모습을 모두에게 알려야 한다고 생각해 당시의 상황을 동영상으로 찍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