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여성들이 자신의 구애를 받아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군중을 향해 차량으로 돌진해 26명의 사상자를 낸 20대 모태솔로 남성이 종신형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미 ABC 방송과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 고등법원은 지난 2018년 4월 토론토에서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으로 트럭을 몰아 10명을 숨지게 하고 16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된 알렉 미나시안(28)에게 3일(현지시간) 유죄를 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미나시안은 여성들이 자신과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평소 여러 여성혐오 사이트에 가입해 활동했으며, 특히 자신을 `인셀`(incel)이라 칭하며 분노를 드러냈다. 인셀은 `비자발적 독신자`(involuntary celibate)의 약자다.
미나시안은 범행 직전 소셜미디어에 “인셀의 반란이 시작됐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의 혐의가 유죄로 선고됨에 따라 미나시안은 앞으로 있을 재판에서 종신형이 예상되며, 최소 25년 동안은 가석방이 불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