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도 페이스북 ‘뉴스공유 금지’ 강수 두나

뉴스미디어협상법에 반발해 호주에서 ‘뉴스 공유 금지’란 초강력 카드를 꺼내들었던 페이스북이 캐나다에서도 비슷한 상황을 맞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씨넷에 따르면 페이스북 캐나다의 케빈 찬 정책 책임자는 2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페이스북 플랫폼에서 뉴스 콘텐츠를 공유할 때마다 발행 언론사에 대가를 지불하도록 하는 것은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터넷이란 전제를 근본부터 파괴하는 처사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호주에서 그랬던 것처럼 캐나다에서도 뉴스 공유 금지를 협상 전략으로 쓸 것이냐는 질문에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고 씨넷이 전했다.

다만 케빈 찬은 “(뉴스 공유 금지는) 다른 선택이 없는 경우가 아니면 결코 원하지 않는 것이다”고만 밝혔다.

호주가 구글 검색이나 페이스북 뉴스피드 공유 때 해당 언론사에 사용료를 지급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뉴스미디어협상법을 통과시키면서 전 세계 미디어 시장에 중요한 선례가 되고 있다. 구글, 페이스북 등은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법률을 제정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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