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서 입국한 손녀와 접촉한 80대 할아버지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충북 충주 지역 누적 확진자 수가 227명으로 늘었다.
19일 충주시에 따르면 30대 손녀(충주 226번)의 코로나19 양성 판정에 따라 진단검사를 한 80대(충주 227번)가 이날 추가 확진됐다.
지난 11일 캐나다서 입국한 손녀는 방역당국의 해외 입국자 격리 방침에 따라 충주의 조부모집에서 생활했다.
입국 당일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으나 인후통 증상이 발현해 진단검사한 결과 지난 18일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동거하던 손녀의 확진으로 진단검사 대상에 오른 조부모 중 할아버지는 양성, 할머니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시 방역당국은 조부와 손녀를 격리병원에 입원 조처하고 80대 할머니는 자가 격리했다.
시 관계자는 “해외 입국 등 자가격리 대상자는 집 안에서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 화장실도 따로 사용해야 하지만, 일부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