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샨츠는 전 세계 교회와 공연장에서 공연을 했지만, 요즘 그에게 필요한 것은 주차장뿐이다.
“어떻게 될까 하는 걱정에 미쳐버릴 지경이었습니다. 그런데 콘서트를 보러 오는 차들이 주차장으로 속속 들어왔습니다. 표가 매진되었습니다. 성공입니다!”라고 알버타 대학의 음악 부교수와 캘거리에 기반을 둔 전문 합창단인 Luminous Voice의 예술감독인 샨츠는 말했다.
샨츠는 이번 콘서트로 예술이 필요하고 음악이 필요하다는 신호를 받았다며 감격해 한다.
이 합창단의 2월 말 마지막 콘서트는 약 175대의 자동차를 끌어들였다.
Luminous Voice 단원들은 각자 자신의 차 안에서 노래를 한다. 왼쪽으로 소프라노를, 가운데로 알토스를, 그리고 오른쪽으로 베이스를 가진 반원형을 형성했다. 크리스티나 얀, 왼쪽, 폴 그린들레이 부부도 그들의 차 안에서 노래를 불렀다. (사진)
앞에 주차된 기획 트레일러는 청중들에게 105.9 FM으로 채널을 맞추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 보다 조금 작은 글자가 나온다. ‘경적소리가 새로운 박수입니다’.
“관객들이 차 경적을 울렸을 때, 감격되어 눈물이 나왔습니다”라고 샨츠가 말했다.
주차장은 샨츠와 그의 합창단이 라이브 관객들에게 안전하게 공연할 수 있는 유일한 무대가 되었다. 대유행이 닥쳤을 때, 워싱턴 주에서 가진 리허설에서 단원 수십명이 확진이 되었다. 나중 단원 두 사람이 사망했다.
음악공연장이 감염의 진원이 된다는 보도가 있따 전 세계 합찬단들은 침묵을 지켜야 했고 샨츠는 공연을 할 엄두도 내지못했다.
그래도 코로나에 노래만은 빼앗길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샨츠와 그의 합창단은 미국에서 음악을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몇 가지 장치들과 기구들은 구입해 여러가지 실험을 했다.
차마다 설치하는 마이크로폰, FM 송출기가 중요했다. 단원들이 노래를 직접 들을 수 있도록 하고 음성을 자동차 라디오를 내보내는 것이 가능해졌다. 관객들이 주파수를 맞추면 차 안에서 라디오를 통해 사운드 트랙이 흘러나오는 드라이브 인 콘서트가 고안된 것이다.
케일럽 넬슨은 이 콘서트에서 임무가 두 개이다. 하나는 테너를 맡아 노래를 부르고 또하나는 공연 기술부분을 세팅하는 것이다.
“저의 열정들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합창단에 참가하는 것이 너무나 좋습니다. 그리고 녹음 공학에도 관심이 많아서 음향 기술자로 공연을 도울 수있어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테너 프리드먼 스미스는 합창단이 이 방법을 처음 시도했을 때 “마법”이라고 생각했다.
“우리는 모두 마이크를 꽂고 라디오에 소리가 나는 FM 다이얼을 맞추었습니다. 갑자기, 모든 단원들이 내 차를 함께 탄 것같았어요. 모든 것이 실시간이고 서로 서로 바로 음을 맞출 수있었습니다. 무대에서 함께 하던 것과 똑같았습니다.”
프리드먼 스미스는 수년 동안 합창단에서 노래를 부르고 합창단을 지휘해 왔다. 그는 이 유행병이 합창단 음악가들에게 특히 어려웠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혼자서는 음악을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자동차 콘서트에도 도전과제가 따른다. 가수들은 공연을 하는 동안 서서 호흡을 조절하여 틈을 남기지 않도록 하고 화장실도 미리 미리 이용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콘서트는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을 함께 노래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우리는 음악에 푹 빠졌습니다. 그게 우리가 좋아하는 일이니까요.”
Luminous Voice의 세 가지 공연을 모두 가 본 팻 캐시온은 이 공연이 자신과 아내가 1년 동안 참석한 유일한 라이브 공연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음악을 사랑하기 때문에 옵니다. 음악은 마음을 열고, 영혼을 엽니다. 그리고 이 엄청난 재능 있는 사람들을 들을 수 있는 주차장 드라이브인 콘서트가 너무 좋습니다. 옛날 생각이 많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