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접종자문위 “65세 이상 AZ 백신 사용 권고 안 해”

FILE PHOTO: Seniors sit in a waiting room after receiving their vaccine against the coronavirus disease (COVID-19) in a clinic as Quebec begins vaccinations for seniors over 85 years old in Laval, Quebec, Canada February 25, 2021. REUTERS/Christinne Muschi

“안전 우려 아닌 효능 정보 제한 때문”…정부 방침과 달라

캐나다 국립접종자문위원회(NACI)는 1일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65세 이상 연령층에 사용하는 것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NACI는 이날 홈페이지 공식 게시문을 통해 “이 연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효능의 정보가 제한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C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NACI는 이 같은 권고가 독립적인 자문 역할에 기초해 현재 얻을 수 있는 최상의 과학적 지식에 따른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NACI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안전하지 않다는 우려는 없다면서 65세 이상 연령층에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이 ‘더 우수한 효능’ 때문에 선호된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면역 효과는 62%로 화이자 및 모더나 백신 효과 95%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캐나다 보건부는 지난달 26일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하면서 모든 성인에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이날 백신의 안전성이나 효능 및 품질에 대한 자체 평가가 내려진 이후 NACI가 이와 별도로 다른 백신과의 비교를 통해 사용이나 제한을 권고하는 경우가 특이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 것으로 CBC는 전했다.

한편 이날 캐나다의 코로나19 환자는 전날보다 2천121명 늘어 총 86만8천623명으로 집계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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