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자동차, 반도체 부족에 온타리오 공장 1주일 가동중단

일본 자동차사 혼다는 미국과 캐나다에 있는 공장 5곳을 오는 22일부터 1주일 동안 가동 정지한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17일 보도했다.

매체는 혼다 자동차의 발표를 인용해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과 항만 혼잡으로 아시아에서 부품공급이 늦어지면서 이같이 조업을 멈춘다고 전했다.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수요가 회복기조에 들어섰지만 부품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장기화하고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조업을 정지하는 혼다 자동차 공장은 미국 아이오와주, 인디애나주, 앨라배마주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소재한다.

22일부터 1주일 가동을 중단하면서 발생하는 감산 규모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혼다는 1월에도 반도체 품귀로 인해 미국과 캐나다 공장 4곳의 감산에 나섰다. 하지만 조업을 멈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월 미국을 덮친 기록적인 한파와 남부 텍사스주에서 일어난 대규모 정전 사태로 상당수의 부품업체가 생산을 일시 정지한 것도 영향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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