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빼려 인공눈물 대신 접착제 넣고 응급실

접착제를 인공눈물로 착각해 눈에 넣은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미시간에 거주하는 야사드라 윌리엄스는 렌즈를 빼려고 인공눈물을 넣었다가 눈이 떠지지 않아 고통을 호소했다.

그녀가 눈에 넣은 것은 인공눈물이 아니라 같은 사이즈의 병에 들어있던 미용용 손톱 접착제였다.

윌리엄스는 지난 22일(목) 한 인터뷰를 통해 “안약을 눈에 넣었는데 눈이 안떠졌다”며 눈에 들어간 접착제가 굳으면서 더욱 큰 통증을 느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녀를 진찰한 안과 의사는 “눈에 접착제를 넣은 환자가 그녀가 처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행히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 집에서 물로 눈을 씻어내며 응급처치를 한 덕분에 그녀는 큰 화를 면할 수 있었다.

의사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면 흐르는 수돗물에 눈을 대고 있거나, 병에 담긴 물로 눈을 씻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윌리엄스는 “누군가 펜으로 눈을 찌르는 것 처럼 아팠다”며 “다행히 끼고 있던 렌즈가 눈을 보호해줘 실명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녀의 눈은 다행히 치료 후 정상으로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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