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청(FDA)이 존슨앤존슨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일시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13일(화), 미국 보건당국은 존슨앤존슨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혈액 응고 등의 부작용이 보고되자 백신 접종 중단을 권고했다.
존슨앤존슨 백신을 접종한 뒤 혈전 증상을 보인 이들은 모두 18세에서 48세의 여성 총 6명이며, 이 가운데 한 명은 사망하고 다른 두명은 중태에 빠진 것으로 밝혀졌다.
앤 슈차트 CDC 수석부국장과 피터 마크 FDA 평가연구센터 소장은 공동 성명을 통해 “백신 부작용에 관한 조사가 완료될 때 까지 존슨앤존슨 백신사용을 전면 중단할 것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1회 접종만으로도 예방효과가 입증된 존슨앤존슨 백신은 현재 미국에서 약 7백만명이 접종했으며, 9백만회 접종분의 백신이 각 주로 배송된 상태이다.
존슨앤존슨의 백신은 혈전과의 연관성이 인정된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과 마찬가지로 아데노바이러스 벡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한편, 캐나다 연방정부가 사전 구매한 존슨앤존슨 백신 1천만회분은 오는 5월에 국내에 공급될 예정이다.
연방 보건부는 2,800만회분의 추가 구매 옵션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