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주택 거래량 전년비 2배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REB가 발표한 3월 보고서에 따르면 광역토론토의 부동산 거래가 지난해 7,945건에서 97% 증가한 1만5,652건을 기록했다. 이같은 거래증가는 역사상 드문 일로 보인다. 

특히 15일부터 31일까지 9,141건의 거래가 성사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4%가 증가했다.

평균 거래가격 역시 지난해 90만2,787달러에서 19만7,565달러로 21.6% 올랐으며 그중 단독주택이 26.6% 오른 140만2,849달러를 기록하면서 가격상승을 주도했다.

이와 관련 허원 부동산중개인은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외곽지역 단독주택에 대한 구매 열기가 높다”며 “지난 1월부터는 한동한 약세를 보이던 토론토 콘도시장도 활기를 띠기 시작해 최근에는 작은 유닛의 콘도들이 큰 각광을 받고 있다”고 6일 설명했다.

허 중개인의 말을 뒷받침 하듯 지난 달 광역토론토의 콘도거래량 역시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91.3% 늘었다.

가격 상승폭은 2.6%을 기록해 다른 유형의 주택에 비해 낮았으나 지난 2월 가격이 전년과 비교해  3.7%가 내린 것과 비교하면 확연한 오름세다.

허 중개인은 “첫집 구매를 희망하는 젊은층들이 직장과 토론토 콘도에 몰리면서 멀티오퍼도 다수 나온다”며 “반면 최근에는 타운하우스가 다른 주택유형에 비해 매물이 늘어나면서 약간 주춤한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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