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회의 중…국기 사이에 알몸으로 선 캐나다 의원

캐나다의 한 국회의원이 화상회의에 알몸으로 등장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는 당시 상황이 논란이 되자 사과했다.

15일 데일리메일과 CTV 등 현지언론은 자유당 소속 하원의원인 윌리엄 아모스(46)가 전날 화상회의 중 나체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당시 영상의 스크린 캡처가 공개됐는데 그는 캐나다 국기와 퀘벡 주기 사이에서 완전히 벗은 상태로 서 있었다. 다만 그가 들고 있는 휴대전화 덕에 성기는 노출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진이 누구에 의해 공개됐는지는 아직 밝혀지진 않았다.

해당 사건으로 아모스 의원은 동료들로부터 아모스 의원은 농담과 조롱의 대상이 됐다.

클로드 드벨레페유 의원은 “우리는 아모스 의원의 몸매가 좋은 것을 확인했다”고 너스레 떤 후 “다른 의원들은 카메라를 잘 조절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모스 의원은 관련 보도가 이어지자 이날 오전 SNS 등을 통해 “조깅 이후 옷을 갈아입다가 우연히 비디오가 켜진 것 같다”며 “진심으로 사과한다. 솔직히 실수였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캐나다 의회는 지난해 5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회의와 화상 회의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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