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가 올해 안에 알약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를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27일 CNBC방송에 출연해 코로나 치료를 위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의 임상시험이 잘 진행돼 연방 식품의약국(FDA)의 사용 승인을 받는다면 연말까지 전국에 보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초기 임상시험 단계인 화이자의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는 코로나 초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이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도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어 코로나 대유행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보건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일종의 프로테아제 억제제인 이 항바이러스제는 프로테아제라고 불리는 효소를 억제해 바이러스가 인체 내 세포에서 자기복제를 하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을 한다. 에이즈 바이러스(HIV)나 C형 간염 등의 바이러스성 병원체 치료에 주로 사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