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선수단이 32회 도쿄 올림픽 폐막식에서 입을 유니폼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17일 CBC등 언론에 따르면 팀 캐나다 트위터 계정이 올린 캐나다 선수 유니폼은 몸에 꼭 끼는 흰 청바지와 그라피티로 캐나다 국기가 그려진 청재킷이다.
팀 캐나다 계정은 “사람들이 우리 ‘캐나다 턱시도’를 궁금해하니 여기에 올려본다”는 설명을 달았다.
해당 유니폼은 지난해 8월에 이미 공개됐지만, 최근 미국 선수단이 폐막식에 입을 랄프로렌 유니폼과 비교돼 주목을 받았다.
선수단의 폐막식 유니폼은 허드슨 베이와 리바이스가 함께 만들었다.
허드슨 베이는 보도자료를 내고 “그라피티 그래픽과 패치가 젊고 흥겨운 느낌을 준다”면서 “소장 가치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허드슨 베이의 설명과는 달리 SNS에서 유니폼에 대한 반응은 좋지 않았다.
팀 캐나다 트위터에는 평소 게시물과는 달리 200여 개가 넘는 댓글이 이어졌는데 “올림픽에 나가지 말라”는 글에서부터 “지금이 80년대인 줄 아느냐”고 성토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한편,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은 “(올림픽 개최가) 무리라면 그만둘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도쿄 올림픽 취소 가능성을 시사했다. 일본에서는 최근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 재확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