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 청년 깃발이 일주일 동안 앨버타 주 시골 사유지에 두번째로 게양되었다.
화요일, 사이먼 비젠탈 대학살 연구소(FSWC)는 나치 깃발과 남부연합 깃발이 애드먼톤 남부 Breton (브레톤) 인근 지역에 전시된 것을 알고 경찰에 연락했다고 말했다.
인근 주민이 이 깃발을 발견해 토론토에 위치한 이 센터에 신고했다.
FSWC는 보도자료를 통해 부동산 소유주가 Breton RCMP의 조사를 받은 후 깃발을 철거하는 것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RCMP 대변인은 조사 중이라고 확인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남부 깃발뿐만 아니라 히틀러 청년 깃발을 다시 한 번 전시하는 것은 매우 불안하고 매우 실망스럽습니다,”라고 이 센터의 정책 책임자인 제이미 키르즈너-로버츠는 말했다.
“이러한 증오의 표시는 캐나다가 추구하는 가치에 어긋나며, 유태인과 흑인 사회뿐만 아니라 나치를 물리치고 자유를 지키기 위해 말할 수 없는 희생을 한 우리의 참전용사와 전사한 군인들을 공격하는 것입니다.”
이번 나치깃발 게양 소식은 RCMP가 북부 앨버타 마을인 보일 근처의 한 부동산 소유주에게 비슷한 깃발을 제거해 달라고 요청한 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나온 것이다. 새로 나치깃발이 게양된 곳은 에드먼턴 남서쪽 브라자우 카운티의 타운십 로드 484에 위치해 있다.
인근 카운티 관계자는 “브라자우 카운티에는 증오와 인종차별의 상징이 있을 곳이 없다”며 “이 깃발들은 불안하고 부적절하며 브라자우 카운티 사람들의 가치를 나타내지 않아 토지 소유주에게 즉시 철거를 요청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문제의 소유지는 흑인 정착민들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알버타에 있는 흑인 정착지에 관한 몇 안 되는 전시물 중 하나가 있는 박물관이 있다.
에드먼턴 유대인 연맹의 회장인 스티브 샤피르는 이 깃발이 “불행히도 반유대주의가 캐나다에 잘 살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역겁고 무서운 일이라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