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타주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혈전 생성으로 사망한 사례가 나왔다.
알버타보건당국은 5일 주내 한 50대 여성이 AZ 백신을 맞은 뒤 혈전 관련 증상을 보이다가 숨졌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은 사망한 여성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주 최고의료책임자인 디나 힌쇼 박사는 “어떤 사망도 비극적이지만, 코로나19의 심각한 결과로 고통받거나 숨질 위험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수반하는 리스크보다 훨씬 더 크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알버타주에서는 지금까지 25만3천도스(1도스=1회접종분)의 AZ 백신이 접종됐으며, 혈전 생성 보고 사례는 이번 사망자를 포함해 총 2건이고, 사망은 처음이다.
캐나다에서는 앞서 지난달 27일 퀘벡주에 거주하는 54세 여성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후 혈소판 감소증을 동반한 뇌혈전 증상을 보인 끝에 숨진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