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Covid-19의 3차 유행이 정점을 지난 듯하다고 연방보건 당국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캐나다 공중보건국의 테레사 탬 최고보건관은 이날 회견에서 코로나19의 신규 환진자가 지난달 이후 처음으로 평균 7천 명 아래로 떨어졌다며 이같이 평가했다고 CBC 방송이 전했다.
탬 보건관은 또 일일 입원 환자 숫자가 4천 명을 밑돌고 있으며 위중증 환자도 감소세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지난달 18일 8천679명을 기록, 3차 유행 이후 최고치를 보인 이후 7천명 대를 유지하다 지난 12일 6천명 대로 하락했다.
이날 신규 환자는 5천987명으로 총 환자가 131만8천405명으로 집계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탬 보건관은 백신 접종이 ‘큰 진전’을 보인다면서 이날 현재 최소 1회 백신 접종을 한 성인 인구가 50%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어 이 추세가 이어지면 여름에는 캠핑, 피크닉 등 상당한 옥외 활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를 위해 성인 인구의 75%가 최소 1회 이상, 이 중 20%가 2회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며 1회 접종 목표 달성이 가시권에 있다고 설명했다.
탬 보건관은 그러나 남은 봄철 수 주일 동안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주요 수칙을 계속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