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지난 14일 오전 8시 30분 국제 자매도시인 캐나다 위니펙시와 온라인 화상면담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교류 사업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조규일 진주시장과 위니펙시의 브라이언 바우만 시장은 비대면 방식으로 화상 면담을 실시했다.
이날 면담에서 양 도시 시장은 안부 인사를 전하고 코로나19 방역 대책과 향후 교류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등 내실 있는 교류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상호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특히, 이번 면담은 1992년 교류 체결 이후 사실상 교류가 단절된 상황에서 이루어진 면담으로 양 도시 간 교류 재개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규일 시장은 “오늘 이 자리는 30여년 간 단절된 두 도시의 교류 재개라는 의미 있는 만남이다. 좀 더 친밀하고 직접적인 교류를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가 안정화되면 두 도시 사이의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원활한 국제교류 추진이 어려운 상황에서 그동안 온라인 회의·행사 참여, 교류도시 코로나 극복 서한문 전달 등의 교류 활동을 펼쳤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교류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5개국 8개 도시와 결연을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