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포스트 해킹당해 95만 고객 정보 유출

캐나다포스트(우정국)의 기업고객 관리를 대행하는 데이터 전문 업체가 해킹을 당했다고 CTV가 26일 보도했다.

우정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기업고객의 관리를 위탁한 정보관리 전문 업체 ‘콤포트 커뮤니케이션스’가 지난 19일 해킹 공격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우정국은 정보 유출 피해를 본 대형 기업고객이 44곳으로, 이들 기업의 개별 고객 95만명도 영향을 받게 됐다며 기업고객들에 피해 사실을 고지했다고 설명했다.

콤포트 커뮤니케이션스 측은 대형 소포 배송을 위해 우정국을 이용하는 이들 기업의 배송 및 주문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

배송 데이터는 고객사의 주문 및 영업활동을 위한 핵심 정보로 발송 및 수신자 이름과 연락처, 주소 등을 포함한다고 우정국은 전했다.

우정국은 정밀 조사를 벌인 결과 금융관련 정보가 유출된 증거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유출된 정보는 지난 2016년 7월부터 2019년 3월 사이 배송 명세로, 97%가 수신자의 이름과 주소이며 나머지 3%는 이메일 주소 및 전화번호로 파악됐다.

우정국은 “철저한 조사와 필요한 후속 조치를 위해 콤포트 커뮤니케이션스와 함께 외부 보안 전문가들과 긴밀한 작업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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