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타 주는 COVID-19 신규확진자가 연일 2천명 이상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고 응급실 배드 확보에도 불안이 가중되자 비상조치에 나섰다.
케니 주지사는 화요일 식당 파티오, 이발소, 태닝 살롱, 기타 개인 서비스의 폐쇄를 포함한 새로운 규제를 발표했다. 방역지침을 어길 경우 벌금을 2천불로 2배 올리기로 했다. 또한 금요일부터 모든 학교 문을 닫고 향후 3주동안 온라인 가정학습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알버타 주의회도 2주 동안 문을 닫고 회기를 연기하기로 했다.
수요일에 20,494건의 테스트에서 2,271건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또한 20대 한명을 포함 50대 이하에서 3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중환자실에 있는 환자 역시 기록적인 146명으로 의료진들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우려했다.
알버타의 인구대비 확진자수는 전국 최고 수준이고 인도 보다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캘거리의 확진자 발생은 더 두드러져 전체 알버타주 확진자 발생 신기록을 이끌고 있다.
사태가 심각해짐에 딸 알버타주 보건당국은 금요일부터 12-16세 어린이들에게도 화이자백신을 접종할수 있도록 예약을 받고 월요일부터 접종에 나서기로 했다. 캐나다보건국도 이를 승인했다. 당초 화이자 접종 대상 연령은 16세 이상이었으나 최근 확진자 가운데 5분의 1일 어린이와 청소년에서 나왔다.
백신을 맞을 수있는 연령층도 확대해 금요일부터 30세이상 주민들도 예약을 할 수있게 했다.
트뤼도 총리도 알버타 비상사태에 관심을 갖고 백신 공급에 적극 도우겠다고 표명했다.
알버타 보건 행정지침에 반해하는 집회가 끊이지 않음에 따라 주보건당국은 지난주 보우덴에서 열린 야외 로데오 경기에 참가한 수백명에게 법적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에드먼톤 그레이스 라이프 교회 제임스 코츠목사는 이번 주에 COVID-19 제한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다.
성수기를 맞은 캘거리 식당과 술집들은 다시 파티오 폐쇄조치가 나오자 생존이 어렵다며는 주정부의 재정지원 조치를 촉구하고 나었다.
7월초까지 주민 86%, 380만명 접종
연방정부에 따르면 알버타주는 이번주부터 7월4일 사이 240만 도스 이상의 COVID-19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거의 모든 백신은 화이자이다.
이는 알버타 주민 440만 명 가운데 약 380만 명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캐나다로 들어오는 백신 수송량을 추적하는 연방정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월요일 현재 앨버타주는 이미 170만 도스 이상의 백신을 접종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화이자가 113만2천, 모더나가 3만8천 그리고 아스트라제네카가 2만8천 도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