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세계테마기행’ 눈의 왕국 캐나다 아이스 호텔 조명

10일부터 방송된 한국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겨울이 건네는 행복한 추억이 가득한 곳, 캐나다로 떠난다.

캐나다는 국기에도 단풍잎이 그려질 만큼 가을과 연관이 깊은 나라지만, 온통 눈의 왕국으로 변하는 겨울 풍경도 가을 못지않게 유명하다. 메이플시럽의 주요 산지로 꼽히는 킹스턴에서 출발하는 캐나다 설국 여행. 이제 막 겨울잠을 깬 사탕단풍나무의 선물, 메이플시럽의 독특한 채취 과정부터 식탁을 풍요롭게 하는 그 달콤함을 맛본다.

이어서 떠난 곳은 보고 또 봐도 놀라운 위용의 세계 3대 폭포 나이아가라(Niagara Falls). 맹렬하게 쏟아져 내리는 폭포 뒤편에서 만난 조금은 낯선 풍경. 여기저기 눈꽃이 피어나는 ‘겨울 나이아가라’의 모습은 또 다른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캐나다의 ‘작은 유럽’이라 불리는 도시 퀘벡에서는 다른 어느 도시 보다도 진한 겨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일 년 내내 기다려 온 겨울 축제, 윈터 카니발(The Quebec Winter Carnival)이 열리는 곳이기 때문이다. 퀘벡의 윈터 카니발은 북미에서 가장 크고 오랜 전통을 가진 겨울 축제 중 하나. 진정 겨울을 즐길 줄 아는 시민과 여행자들이 모두 모여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 먹을거리들로 축제를 채운다.

축제의 백미는 영하 10도가 넘는 한파 속에서 맨몸으로 눈밭을 뒹구는 스노 배스(Snow bath)! 가슴까지 짜릿한 축제가 끝나면 겨울에만 나타나는 아이스 호텔로 향한다. 보이고 밟히는 모든 것이 투명한 얼음으로 만들어진 아이스 호텔은, 객실까지 갖춘 실제 숙박시설이다. 뜨끈한 스파와 차디찬 얼음 침대를 오가며 오싹한 호캉스를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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