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요자 아닌 투자가들의 주택매입 20%

투자자들은 캐나다 전체 주택 구매의 5분의 1을 차지하여 치솟는 부동산 가격과 주택 수요에 대한 영향에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캐나다 은행의 금융 시스템 리뷰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COVID-19 대유행의 시작 이후,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토론토와 해밀턴에서 두드러지며 캐나다내 전체 매입의 20.1퍼센트로 반등했다. 이는 지난 부동산 호황기 말기보다는 낮지만, 대유행 전에 비해서는 높다.

캐나다 부동산 협회가 전국 평균 집값이 1년 전보다 38% 올랐다고 보도함에 따라, 부동산 투자자들이 가격을 올렸다는 비난이 따르고. 그러나 주택 전문가와 경제학자들은 투자자들의 주택 매수세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할 수가 없었다.

알렉스 패터슨 캐나다은행(Bank of Canada) 대변인은 e-메일을 통해 “어떤 투자자 활동이 우려의 원인이 되어야 하는지를 정확히 결정하는 것은 어렵고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캐나다 내 투자자 주택 매수 비중은 2018년 봄 21.7%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2019년 20%를 조금 밑돌았다. 가장 최근의 수치는 2월에 20.1퍼센트였다. 이 은행이 활기가 넘친다고 확인한 두 시장인 그레이터 토론토 지역과 해밀턴에서는 2월에 22.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연방 주택 기관인 캐나다 주택 담보 대출 주택공사의 부 이코노미스트인 알레다브 아이오워스는 “투자자들이 대규모로 시장에 진출하면 집값을 올릴 수 있다”며, 장기적인 효과는 투자자들이 종종 더 많은 주택을 개발하고 공급을 늘리기 위한 재원 조달의 원천이 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론토의 한 콘도 개발자가 2026년까지 캐나다에서 10억 달러 상당의 단독 주택을 임대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부동산 투자자들은 더욱 집중 조사를 받고 있다.

전국 임대차 공실률이 3%를 밑돌고 저렴한 주택난이 극심해지면서 임대주택은 임대료를 올려도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대형 투자자들에게 탐내는 자산이 됐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코어 개발 그룹(Core Development Group Ltd.)은 국내 최초로 대규모 단독 주택 임대 사업을 설립했다. 코어가 성공하면 사모펀드나 연기금 등 다른 기관투자자들의 대규모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

지금까지, 이러한 투자자들은 용도별 임대라고도 알려진 아파트를 소유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쓰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회사인 에이비슨 영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129억 달러 상당의 아파트 거래가 있었다. 여기에는 두 개의 사모 주식회사 스타라이트 인베스트먼트와 킹셋 캐피털이 포함되었으며, 지난 11월 캐나다 전역에서 27,000채의 아파트와 수백 채의 단기 임대 아파트를 49억 달러에 샀다.

투자자들이 임대 부동산을 사도록 만든 이유 중 하나는 낮은 공실률과 저렴한 주택의 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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