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대학에 유학온 외국학생들의 1년 학비가 캐나다인 학생들보다 4.5배나 많은 3만2천달러나 되었다.
캐나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 대학의 연 평균 학비는 (유학생이 아닌) 캐나다 국내 학생 기준으로 2018/2019년도에 6천822 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올해 (2020/2021년도)는 6천580 달러 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통계자료는 교육, 시각디자인, 사회학, 법, 비지니스, 엔지니어링, 건축, 치의예과, 약학, 간호학, 교통, 농업, 수학, IT, 물리학 등 다양한 학과의 1년 학비 평균을 보여주고 있다.
이중 치의예 전공 학비가 연 2만2천562 달러 로 가장 높았으며, 약학 대학이 연 1만4천483 그 뒤를 이었다. 가장 저렴한 곳은 교육대학으로 연 4천761 달러였다.
학비와 비례해 해당 직군의 평균 연봉 또한 치과의사, 약사가 높았다. 치과의사의 경우는 연봉 11만7천40 달러 , 약사는 9만1천53 달러 였다. 치의예나 약학 전공 학비가 비싸고 관련 전공 연봉이 높은 현상은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캐나다 국내 학생과 달리 유학생들은 훨씬 더 비싼 학비를 내게 되는데, 2년제 대학 기준 유학생 1년 학비는 3만2천19 달러로 캐나다 국내 학생 평균 1년 학비의 4.5배 정도였다.
유학생 학비가 가장 비싼 지역은 토론토가 위치한 온타리오 주로 1년 평균 4만724 달러였다. 그 다음으로는 밴쿠버가 있는 브리티시 콜럼비아 주로 유학생 1년 학비 평균은 2만8천240 달러였다.
알버타주의 경우 주정부예산이 줄어듬에 따라 알버타대학과 캘거리대학도 등록금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1999년 이후 뉴펀들랜드와 래브라도의 학생들은 등록금 동결의 혜택을 받았으나 메모리얼대 총장은 주정부 예산으로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팬데믹으로 캐나다도 2020년도부터 대부분의 대학들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는데, 온라인 수업의 질도 떨어질 뿐더러 학생들이 학교 시설을 이용할 수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학비를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강모대, IT 컬설턴트 kmd062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