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이민부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영주권을 취득한 한국인은 405명으로 전달인 375명보다 소폭 늘어났지만 큰 폭으로 늘어났던 지난 1·2월과 비교하면 감소세다.
4월 중 영주권을 취득한 신규이민자의 숫자는 총 2만1,105명으로, 지난 1월 2만4,680명 이후 계속 하락세다.
이에 따라 이민부가 설정한 올해 이민쿼터 40만1천 명 달성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올해 4월까지 신규이민자는 총 9만1,570명으로 남은 8개월 동안 31만 명을 받아들여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이민부는 “코로나 2차백신 접종률이 올라가 입국제한이 완화되는 올 하반기에는 이민자 선발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가별로는 인도 출신 5,430명이 영주권을 받아 1위를 기록했고, 중국 2천 명, 나이지리아 1,1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민부는 지난 10일 급행이민 프로그램 중 캐나다 경험이민CEC 추첨을 실시했다.
선발 커트라인은 368점으로 지난번보다 12점이나 낮아져 총 6천 명이 선발됐다.
경험이민 부문 점수는 지난해까지 450점대를 유지해오다 올해 들어 급격히 낮아지면서 이민 희망자들의 부담을 낮춰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