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체육관광부는 캐나다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The Royal Ontario Museum, ROM)과 2021년부터 2026년까지 5년에 걸친 협약을 체결했다.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은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 캐나다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박물관으로, 북미에서 가장 많은, 260점에 이르는 한국 예술품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박물관에 1백만 달러(한화 약 9억 2천만 원)를 지원할 예정이며, 해당 지원금은 캐나다 첫 한국실 전담 큐레이터 채용과 한국 문화예술 연구 및 관련 공공 프로그램 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다.
해당 협약은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의 이성은 원장과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장 조지 베세지스(Josh Basseches)에 의해 체결되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채용되는 한국실 전담 큐레이터는 박물관을 캐나다 내 한국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한국실 전담 큐레이터는 캐나다에서 유일하게 한국실을 보유하고 있는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의 방대한 컬렉션을 관리하고, 연구하며, 확장하는 전략을 세우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 및 전 세계의 문화예술 기관과 연계하여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한 국제적 담론 및 교류를 양산하며, 캐나다 내 가장 활발한 토론토의 한인 커뮤니티와 소통하는 중요한 업무를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