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대로 지불하세요” -캘거리에 희한한 중고매장

물건 가격표가 없고 손님이 원하는대로 지불하는 새로운 중고시장이 캘거리 시내에 문을 열고 있다.

5번가 149번지에 위치한 Good Nighbor Community Market은 Bow 빌딩과 차이나타운 인근에 입지하고 있다.

기부된 의류, 책, 화초, 가정용품, 부패하지 않는 식품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이 원하면 자발적으로 기부하여 시장의 비용을 충당할 수 있다.

이 시장을 공동 설립한 앨리스 램은 전기기술자부터 화가까지 45명의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팀이 7월 24일 개장할 준비를 위해 열심히 일해왔다고 말했다.

“가게를 차리는 것은 쉽지 않지만, ‘일손이 많으면 일손이 가벼워진다’는 것을 느낍니다. 여기서 하는 일에 대한 사명을 진정으로 믿는 사람들의 네트워크를 갖게 된 것은 정말 축복받은 일입니다.”

램은 Crescent Heights에 있는 무료 음식물 나눔센터를 운영하면서 이번 계획을 시작했다.

음식을 기부하는 사람들은 또한 옷과 다른 물건들을 기부하는 것에 관심이 있었다. 한 건물주가 5번가의 상가공간을 무료로 제공했다. 람의 자원봉사자 팀은 스스로의 비용으로 5번가 상가를 재단장했다.
“이 가게는 무료 음식물 나눔센터와 마찬가지로 상호 보조에 의해 운영됩니다. 돈부담에 관한 장벽을 없엤습니다. 돈없는 사람들도 와서 물품을 얻을 수있습니다.”

이번 중고매장은 램이 구상하는 지역사회 봉사의 한 형태일뿐이다. 그녀는 또한 고립된 노인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기 위한 자원 봉사자들의 단체인 Voly의 설립자이기도 하다.

그녀는 중고매장이 사람들이 모이는 커뮤니티 허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지역 사회 구성원이나 예술가들의 스튜디오를 꾸미고 또다른 전문가들이 금융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곳 이웃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왜냐하면 인근엔 정부보조 주택단지, 차이나타운, 이스트 빌리지와 매우 가깝거든요. 노인과 저소득층의 인구가 상당히 많은데, 그들을 위한 커뮤니티 모을 공간이 없습니다.”

매장 입구와 벽은 지역 예술가들에 의해 장식된다.

“저는 모든 사람들이 자존심을 상하지 않는 채 그들이 필요로 하는 일상 물품에 접근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있어 이는 순전히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일 뿐이며, 저는 그저 멋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금요일 오후 1시에서 5시 사이에 기부를 받는다. 기부는 Tigerstedt Market이나 Le Freak에서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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