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를 홍수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스프링뱅크 오프스트림 저수지 건설이 진행되고 최대 1억 6,850만 달러의 연방 자금을 지원될 예정이다.
조나단 윌킨슨 연방환경부 장관은 20일 캘거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달 초 캐나다 영향평가국이 발표한 보고서를 토대로 이 프로젝트를 승인한 것이다.
이 보고서는 엘보우 강 저수지가 완화 조치를 취할 경우 환경에 큰 악영향을 미칠 것 같지 않다고 결론지었다.
윌킨슨 장관은 이날 캐나다 정부의 지원자금이 재난 완화 및 적응 기금에서 나올 것이라며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한 기반시설 건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온난화 기후의 결과로 산불, 폭염, 가뭄 장기화, 해안 침식, 홍수로 인한 극심한 기후 현상이 점점 더 심해질 것”이라며 “이 중요한 프로젝트는 극심한 홍수 때 강의 홍수 물을 인근 농지와 습지의 임시 저수지로 유도해 8만명의 캘거리 시민들을 직접 보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lberta Transportation이 시공을 맡아 캘거리 서쪽이자 강 상류에 위치한 스프링뱅크의 농촌 지역 근처에 4억3200만 달러 규모의 저수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2013년 발생한 홍수 사건과 같은 중요한 재해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당시 5명이 숨지고 시내가 물바다로 변하며 수십억 달러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재민도 수만명에 달했다.
나히드 넨시 캘거리 시장과 라잔 소흐니 알버타 교통부 장관은 이번 사업이 향후 유사한 재난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소흐니 장관은 “그 끔찍한 사건에 대한 기억은 저와 제 동료 시민들과 함께 오늘까지도 남아 있다”며
“이 프로젝트는 엘보우강의 홍수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저수지는 글렌모어 저수지와 함께 2013년에 경험했던 수준으로 많은 물을 저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토지 인수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내년 봄에 착공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이 사업에 필요한 토지를 매입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42~44%의 저수지 토지취득이 완료되었으며 나머지는 7월 말 이전에 마련되어야 한다. 저수지 건설계획을 두고 지난 수년 동안 관련 토지 소유자들이 상당한 반발을 보였다.
이달 초 윌킨슨의 프로젝트 승인 결정에 따라, 시공사인 Alberta Transportation은 프로젝트 기간 동안 다음과 같은 보호 조치를 포함하여 200건 이상의 법적 구속력을 지닌 조건을 준수해야 한다.
▶물고기와 물고기 서식지.
▶철새.
▶인간의 건강.
▶토지와 자원의 원주민들의 사용.
▶물리적, 문화적 유산.
▶위험에 처한 동식물 종들.
▶제방 침식을 방지하기 위한 침전물 울타리와 탁도 장벽을 설치하고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