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달러 어린이집’ 캘거리에도

지난 7월 8일 트뤼도 총리와 존 호건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지사가 캐나다 최초로 ‘하루 10달러 어린이집’을 도입하자는데 찬성한 이후 캘거리에서도 시의원들이 보다 저렴한 보육비용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에서 가장 큰 도시의 시의원들은 칼가리아인들이 저렴한 보육시설에 접근할 수 있도록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화요일 조티 곤덱, 드루 패럴, 지안-칼로 카라 시의원들은 공동으로 캘거리 시의 우선 순위 및 재정위원회에 “캘거리에서 저렴한 보육에 대한 접근성 및 안전성 제고”라는 제목의 동의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연방정부가 추진하는 하루 10달러 보육프로그램을 BC주에 이어 두 번째로 도입하자는 뜻이 담겨있다.
손힐 보육협회의 운영 책임자인 주디 화이트는 캘거리 지역의 보육료가 현재 월 900달러에서 1200달러 사이라고 말했다. 영아 보육은 한 달에 1,700달러까지 할 수 있다는 것. 그녀는 보육비용이 주택담보대출 상환액에 맞먹어스는 안 된다고 말했다.

트뤼도총리와 BC주시사가 협의한 저렴한 보육비용안은 어린이집 종일반을 하루 10달러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한국의 경우 국가가 지원하는 종일반 무상 어린이집이 존재하지만 캐나다에서는 무상 어린이집과 저렴한 어린이집을 찾기가 힘들다. 영유아기 교육기관(어린이집)은 국가가 정한 무상 교육 과정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캐나다의 맞벌이 부부들도 어린이집 이용이 불가피하지만 비용이 너무 비싸 어린이집은 경제 형편이 넉넉한 가정의 아이들이 이용하는 보육 기관이라는 인식이 있을 정도다.

비싼 어린이집 보육료는 출산 후 복직과 취업을 포기하게 했고 경력 단절로 이어져왔다.

따라서 가정의 보육비 부담을 대폭 낮춘 ‘10달러 어린이집’은 캐나다 영유아 보육 뿐 아니라 여성 취업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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