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밝힌 소년의 생일파티에 축하객들 북적


프라이드 주간 동안 한 소년의 무지개를 테마로 한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낯선 사람들로 구성된 손님들이 노스웨스트 캘거리 공원을 가득 메웠다.

리아 오도넬은 12살 먹은 아들 브로디 네빌이 지난 봄 동성애자로 커밍아웃 했을 때 많은 친구들을 잃었음을 알았다. 따라서 아들의 생일축하파티는 쓸쓸할 것으로 생각했다.


엄마가 아들에게 “생일 선물로 뭘 하고 싶냐”고 물었더니 아들은 눈물을 흘리며 동성애자로 밝힐 이후 친구들을 모두 잃었다고 말했다.

엄마는 아들의 상황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그에게 사랑을 보여주기 위한 지역사회의 도움을 요청했다. 그리고 토요일 아들의 생일날 수십 명의 친구, 가족, 낯선 사람들, 그리고 몇몇 드래그 배우들이 랜치랜드 주민센터 근처 공원을 가득 메웠다.

아들이 공원에 도착했을 때, 그는 처음에 아이스크림 트럭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유난히 많다고 생각했다. 그는 곧 그들이 자신의 생일을 축하하러 온 손님들임을 깨닫고 어머니를 포옹했다.

네빌은 관중들에게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은 제 인생 최고의 날입니다.”라고 말했다.
오도넬은 아들에게 학교 운동장 밖에서 그를 지지하는 커뮤니티가 그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기회라고 말했다.

19살 때 커밍아웃을 했다는 드래그퀸 아반나 케드브라는 어린 네빌이 진실을 말하는 데 큰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년에 12살짜리가 게이가 되어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는 것은 좀 우스꽝스러운 일입니다. 요즘과 같은 시대에는 매우 슬픈 현실입니다. 하지만 이 어린아이가 이런 역경을 겪으면서도 여전히 이 곳에 있으면서 기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제시카 테일피터스는 선거결과를 지켜보듯 토요일 네빌의 생일파티가 어떻게 될까 무척 궁금했다고 말했다.

“오늘 이곳에 나타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를 사랑하는지 보는 것은 사회적으로 떠들썩한 시기에 인간성에 대한 나의 믿음을 되살려 주었습니다.”

네빌은 “내 생일에 가장 놀라운 선물은 여러분과 함께 하는 지지와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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