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에서 유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신민당의 자그밋 싱 당수가 ‘노인을 위한 영리 목적의 요양원 개설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그밋 싱 당수는 미시사가 유세에서 “신민당이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영리 목적으로 운영하는 요양원을 제재하기 위한 정부기준을 만들 것”이라며 “이는 코로나 대유행 기간 영리단체가 운영하는 요양원에 거주 중인 노인들에게서 높은 감염과 사망률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유당도 장기 요양원에 대한 공약을 내세우며 노년층 표심 잡기에 나섰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자유당 정부가 재선에 성공하면 장기 요양 시설 근로자의 임금을 인상하고 요양원 근로자 양성을 위해 5년간 최대 90억 달러를 주정부에 투자할 것”이라며 “주정부의 관할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장기 요양원에 대한 정부기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의 발언에 대해 퀘벡 블록의 이브-프랑수아 블랑셰 당수는 “자유당 정부는 장기 요양원에 대해 정부표준을 세우려는 생각을 바꿔야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코로나 대유행 이후 장기요양원 거주자 중 1만 5,217명이 코로나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코로나로 인한 전체 사망자의 57%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