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부동산 열풍 식어 과욕은 금물

8월 첫째 주 온타리오 해밀턴의 한 주택 판매자는 호가보다 10만 달러 높은 매입 제안을 받았다. 그러나 이 집주인은 더 받을 수있겠다는 생각에 그 제안을 거절했다. 이 집은 아직도 안팔리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자 롭 골피는 부동산 시장이 부풀려져 집을 팔려는 주인들이 좋은 거래를 놓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최근의 사례라고 말한다.
그는 “많은 [셀러]들이 좋은 제안을 물리치고 거절한 것에 대해 적당히 만족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 있다”고 말한다.
캐나다 부동산 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평균 주택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25.9% 상승한 67만9000달러를 약간 넘는 등 캐나다 주택 시장은 여전히 건재하다. 그러나 같은 달 1분기(1~3월)까지 사상 최고 판매가를 기록했던 매수 열풍은 확연히 사라졌다. 6월 평균 가격은 봄철 최고가인 71만6828달러보다 5.5% 낮았고 거래 건수도 3월 이후 20% 이상 감소했다.
지난달 CREA의 선임 경제학자인 숀 캐쉬카트는 6월 수치가 발표됐을 때 “올 여름의 주제는 우리 자신의 삶과 캐나다 전역의 많은 주택 시장에서도 ‘천천히 정상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골피는 “판매자들의 기대는 이전 몇 달 동안의 상황에 영향을 받고 있다”며 “많은 주택 소유주들이 입증되지 않은 증거를 선호하며 중개업자들의 권고를 듣지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중개업자의 말은 듣지 않고 친구나 가족의 말을 듣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이웃들이 3월과 4월에 그들의 집을 얼마에 샀는지 보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내집은 그 집들보다 더 좋고 더 나은 가격을 받을 수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골피는 “그러나 그 거래들은 몇 달 전의 일일뿐이다”고 말한다. 그리고 3월과 4월에 일어난 일은 2017년의 봄 호황보다도 훨씬 더 과대평가되었다는 것이다.
온타리오 부동산 위원회의 이사이기도 한 키치너에 본부를 둔 중개업자는 “욕심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은 싫지만, 판매자들이 적당한 가격과 시기에 집을 팔지 못하는 이유가 그것이라고 말한다.

집을 팔려는 사람은 가격이 계속 좋아지기를 바라고 있지만 시장의 힘은 과잉을 가라앉히고 있다.
골피는 봄 성수기 이후 집값이 점차 하락하는 것은 전형적인 여름 부동산 소강상태보다는 현실적인 가치평가로 돌아가는 것과 연관이 크다.

그러나 일부 판매자들은 완고하다. 그들은 종종 냉혹한 현실을 애써 외면하고 후회하는 경우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 파는 사람은 누구든지 손에 든 새에 대한 옛 속담을 고려해 보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집값평가에 있어서 계속 과민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은 스스로가 자신들의 이익에 집착해 정산판매를 망칠 수 있다고 골피는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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