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주택시장의 7월 판매량과 가격이 하락하면서 지난 3월 이후부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캐나다 부동산 협회는 “지난 7월 전국 주택 판매량은 전월 대비 3% 하락했으며 평균 가격은 66만 2천 달러까지 떨어졌다”며 “이는 예년과 비교해 15% 낮은 수치”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캐나다 부동산협회 션 캐시카트 수석 분석관은 “지난 3월 주택 판매와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지난 몇 달 동안 판매량과 가격이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은 당연한 것이며 코로나 이전의 상황으로 돌아가는 것 뿐”이라는 분석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부동산 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7월 전국 주택 평균가격은 전월과 비교해 5.35% 하락했으며 온타리오주의 경우 1.0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TD 뱅크 리시 손티 분석관은 “지난 3월부터 전국 주택시장이 냉각상태에 있으며, 3분기에도 감소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손티 분석관은 “주택시장 하락은 코로나 대유행을 겪은 캐나다 국민들이 고가의 주택 대신 저가 주택으로 구매 전략을 수정했기 때문이며 이러한 상황은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