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석유 기업인 썬코 에너지 본사가 입주했다 이제 텅텅 빈 건물이 되다시피한 곳에서 캘거리가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길이 형성되고 있다.
도심 썬코 타워 내부 공간은 새로운 에너지 전환 센터로 탈탄소화 방안을 모색하는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사무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는 캘거리가 화석 연료 생산기지로부터 탈피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비지니스를 추진해 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곳에서 추진되는The carbon removal accelerator(탄소 제거 가속 센터)는 캘거리 대학교와 벤처 캐피털 펀드 및 교육 및 리더십 포럼인 Avatar Innovations의 파트너십이다. 스타트업에게 연구진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창업자도 투자자, 연구소, 탄소기술 시험시설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재단이 대기나 해양에서 이산화탄소를 영구적으로 제거하는 방안으로 제공하는 1억 달러 상금인 XPRIZE 탄소제거(XPRIZE Carbon Removal)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기업의 성장을 도모한다는 목표다.
에너지 전환 센터는 오는 10월 1일 문을 열 예정이다. 현대화된 연구단지로 개발사인 Aspen Properties Ltd. ‘앰퍼샌드’라는 별명을 갖고 있으며 현재는 오픈 로비, 체육관, 라운지, 다목적 스포츠 코트, 개를 위한 파티오 등을 갖추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전세계 정부와 기업들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낮추기 위해 추진함에 따라, 캘거리 대학 총장이자 캘거리 상공회의소 회장인 데보라 예들린이 에너지 부문의 “중대한 변화”를 촉구한 것에 호응한 것이다.
그는 지난주 탄소 제거 가속 센터 발족이 발표된 행사에서 “캘거리가 캐나다 석유·가스 분야의 중심이고 관련 연구에 전문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탈탄산화 노력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녀는 새로운 에너지 전환 센터가 캘거리가 기존 에너지 분야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저는 이것이 진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에너지 부문은 탈탄산화의 필요성과 함께 진화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변신이죠. 그리고 나는 누구도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1,500만 평방 피트가 넘는 도심 사무실 공간이 비어 있는 것은 캘거리에게는 잠재적인 혜택이 될수있다. 캘거리 다운타운 오피스 공실률은 현재 약 34%를 맴돌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업체 CBRE는 연말까지 이 수치가 35%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레그 웡 CBRE 부사장은 인터뷰에서 “4~5년 전에 도심에서 일하고 있었던 7만-8만명이 떠났다”고 말했다.
웡은 기술 관련 기업들이 캘거리 시내의 전체 사무실 공간 중 약 5%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는 불과 4년 전만 해도 1% 미만이었던 것보다 증가한 수치이다.
그는 “시장의 그 부분은 성장하고 있으며, 저는 그것이 더 나아갈 것으로 예상합니다.”라고 말했다.
웡 회장은 석유 및 가스 관련 기업들이 여전히 도심에서 점유하는 사무실 공간의 70%에서 75%를 차지하지만 캘거리 사업 구성이 계속 변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세계가 기후 변화를 큰 이슈로 우선시하고 있기 때문에 에너지 사업은 사업 전략과 운영 방식과 관련하여 우선순위를 전환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캘거리 시내에서 오피스 공간을 덜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Avatar Innovations의 CEO인 캐빈 크라우서트는 에너지 전환이 오늘날의 가장 큰 경제적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장 강력한 혁신은 석유와 가스를 탈탄산화하는 데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탄소 포획, 수소, 지열 저장, 장기 저장 등 이미 연구 중인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솔루션을 상용화하고 확장하기 위해서는 협업이 필요할 것이며 이는 캘거리 빈 사무실 타워를 다시 채우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Suncor Energy Inc., Enbridge Inc., Shell Canada, Imperial Oil Ltd. 및 Cenovus Energy Inc.도 모두 탄소 제거 가속 센터 스타트업의 전문가 및 업계 접근성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요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고 있고 이는 성공하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중요한 것이다.
XPRIZE 부사장인 마르시우스 엑스타보어는 단소 순배출량을 기록하는 것만으로는 단순히 지구의 기후를 안정시키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우리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소위 마이너스 배출을 위한 용량을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미 대기 중에 있고 바다에 녹아 있는 배출물을 제거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