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니 보수당 지지 29%로 야당에 10%나 밀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야당인 NDP(신민주당)가 알버타 주 전역에 걸쳐 상당한 우위를 유지하고 있어 COVID-19 규제 해제로도 UCP(통합보수당) 정부가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22일부터 26일까지 1,377명의 알버트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Leger 온라인 여론조사에서 오늘 선거가 치뤄질 경우 39%가 레이첼 노틀리의 NDP를 지지한 반면 29%만이 케니 주지사와 UCP를 지지했다. 7명 중 1명은 결정을 유보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또 알버타주민의 절반 이상(54%)은 알버타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25%만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NDP는 이 지역 전역에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고있었다. 특히 에드먼턴에서는 45% 대 28%로 UCP가 우위를 점했다.

Leger 여론조사 책임자인 이안 라지는 “이번과 달라진 점 중 하나는 노틀리가 야당 지도자로 재직 중인 전직 총리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선거에서 패배한 정당이 당수를 교체하는 경우가 대부준인데 노틀리는 여전히 건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지는 이 수치는 양대 정당에 대한 지지가 지난 9개월 동안 비슷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3월 Leger 여론조사에서도 UCP에 대한 지지율이 20%에 비해 NDP에 대한 지지율은 40%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알버타가 캐나다 최초로 7월 초에 거의 모든 주요 전염병 관련 규제를 철폐한 이후 실시되었다.

라지는 “조사결과가 예기치 않은 것은 아닙니다. 내가 기대했던 것은 빠른 경제 재개방과 캘거리 스탬피드를 통해 UCP지지가 조금 더 올라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집권 정당이 임기 중반에 낮은 유권자 지지를 받는 것은 흔한 일이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로 여겨지는 사람들의 절반(51%)은 마음이 바뀔 수도 있다고 그는 부연설명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57%의 NDP 유권자들이 그들의 선택이 최종적이라고 답한 반면, 46%의 자민당 유권자들만이 그들의 마음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야당인 NDP 정치자금 모금에서도 집권당인 통합보수당을 3분기 연속 초과했다. 올해 첫 6개월 동안 NDP는 약 270만 달러를 끌어 들였는데, 이는 같은 기간 UCP 모금액 130만 달러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이다.

듀에인 브레트 마운트 로얄 대학교 교수는 집권 캐나다 보수정당으로서 ‘놀랄 만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NDP가 집권했을 때 UCP의 기부금이 그들의 라이벌 정당보다 두 배나 높았던 2018년과 비교했을 때 주목할 만한 반전이라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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