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일자리 ‘경제 재개’ 효과…9만4천 개 늘어

지난달 캐나다의 일자리가 9만4천 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6일 월간 고용동향 보고서를 통해 신종 코로나 방역 완화와 경제 규제 해제가 고용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캐나다 통신 등이 전했다.

이에 따라 실업률은 전달보다 0.3%포인트 하락, 7.5%로 개선됐다.

일자리 증가는 민간 부문에서 두드러졌으며 풀타임제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역적으로 인구가 가장 많은 온타리오주가 두드러져 7만2천 개 늘었고, 업종별로는 숙박·요식업에서 3만5천 개 증가하는 등 서비스 부문이 활발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7월 일자리 증가세는 경제계의 전반적인 예상보다는 크게 낮은 결과로 지적됐다.

당초 경제계는 이 기간 16만5천 개의 일자리가 늘면서 실업률이 7.4%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 같은 고용 실적은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지난해 2월 일자리 수준보다 24만6천 개가 여전히 적은 상태라고 통계청은 밝혔다.

전문가들은 고용시장이 적어도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몬트리올 은행의 한 분석가는 “7월 고용 동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은메달 감으로는 확실하다”며 “경제 재개 효과가 지속하고 세계 경제가 델타 변이에 잘 대처하면 이번 달도 강력한 증가세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분석가는 코로나19에서 벗어나는 경제 회복이 얼마나 길고 느리게 진행될지를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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