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공동 세계 1위 배터리 업체인 중국 CATL이 캐나다 리튬 광산업체 밀레니얼 리튬 코프 인수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튬이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재료인 만큼 친환경차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비하겠다는 시도로 보인다.
14일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밀레니얼 리튬 코프가 지난 8일 밝힌 익명의 입찰자가 CATL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인수 금액으로는 3억7700만달러를 제시했다. 앞서 세계 3위 리튬 생산업체인 간펑 리튬이 주당 3.60달러에 지분을 사들이겠다며 입찰했지만, CATL은 이보다 높은 주당 3.85달러를 제시했다.
밀레니엄 리튬 코프은 양쪽을 저울질하며 몸값 높이기에 나섰다. CATL의 인수 제안을 받은 뒤 입찰가를 높이려 간펑 리튬에 오는 27일까지 새로운 제안을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