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지 몰린 케니 주지사 보건장관 경질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으로 궁지에 몰린 타일러 샨드로가 알버타 주 보건부 장관직에서 사임하고 주 노동이민부 장관으로 이동한다.
제이슨 케니 총리는 화요일 오후 중반 내각 개편에서 제이슨 코핑 노동당 장관과 샨드로 장관의 자리이동을 발표했다.

샨드로는 이날 오전 스트라스모어에서 열린 식시카 국기 게양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알버타 NDP 당수 레이첼 노틀리는 샨드로의 보건장관직 사임 소식이 “환영할 일”이지만 “우리 앞에 닥친 긴급한 도전에 대한 해결책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노틀리는 성명에서 “알버타의 보건 위기속에서 집권 UCP의 내분의 혼란은 꼴불견”이라며 “알버타의 대유행 실패에 대한 책임은 모든 UCP 당원들의 어깨에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내각 개편은 이 극심한 제4의 물결로부터 우리 병원에 가해지는 엄청난 압력을 완화시키지 못할 것입니다. 이번 인사가 수천 명의 주민들 생명을 구하는 수술 일정을 재조정하지도 못하고 우리 경제를 회복시키지도 못할 것입니다.”

앨버타 대학의 정치학자 존 처치는 샨드로가 그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은 만시지탄이고 케니주지사가 자신의 전염병 대처에 비판적인 사람들을 달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UCP 정책부의장 조엘 뮬란의원은 케니 주지사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뮬란은 7월에 열린 여름 계획을 발표한 이후 케니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하고 매우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뮬런 의원은 계속해서 자신은 당 대표 경선 내내 케니를 지지해왔지만, 그의 맹세는 당 대표가 아니라 당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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