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은 오는 12월 10일까지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전시실에서 한국의 근대미술을 주제로 하는 해외교류 전시회인 ‘한국의 근대미술: 대구풍경’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이번 전시는 대구풍경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한다. 대구미술관은 앞서 지난 6월 주캐나다 한국문화원과 문화교류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올해는 대구미술관 개관 10주년과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개원 5주년을 맞이하는 특별한 해로 대구미술관과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한국의 근대미술을 캐나다에 소개하는 전시를 개최하게 돼다.
캐나다 오타와 현지에서 열리는 전시회에는 한국 근대미술의 주요 작가인 서동진, 이인성, 전선택의 작품 17점이 ‘풍경’을 주제로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캐나다의 대자연을 담은 풍경화가 그룹인 ‘그룹 오브 세븐(Group of Seven)’과의 공감에서 출발했다.
대구미술관 최은주 관장은 “대구미술관과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은 캐나다의 그룹 오브 세븐과 같이 지역의 정체성, 향토성을 담아낸 대구 근대작품들을 현지에 소개해 양국의 문화 이해도를 높이고 싶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오랜 시간 대구 작가들이 지녔던 향토적 주제에 대한 천착이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이었는지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한국과 캐나다의 근대미술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와 토론을 위한 심포지엄도 개최된다. 오는 12월 계획 중인 심포지엄에는 최은주 대구미술관장, 캐서린 싱클레어 오타와시립미술관 부관장, 홍 칼 캐나다 요크대학 미술사 조교수, 킴벌리 정 캐나다 몬트리올 맥길대 동양문화과 조교수 등이 참석하며 한국과 캐나다 근대미술의 역사적 배경과 특징에 대해 주제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은 지난 20일부터 오는 10월 13일까지 ‘한국주간’을 운영해 캐나다 현지에서 다양한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6314222&code=61122020&cp=n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