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총선 한인 후보자 전원 낙선

연방 총선에 나선 한인 후보자 4명 전원이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이번 연방 총선에는 온타리오주 뉴마켓-오로라지역 해롤드 김 후보, 윌로데일지역 이기석 후보, BC주 포트무디-코퀴틀림지역 넬리신 후보, 랭리-알데그로브 지역 장민우 후보 등 4명의 한인 후보가 출마했으나 모두 당선의 영광을 누리지는 못했다.

재선 가능성이 높았던 BC주 포트무디-코퀴틀람의 넬리신 의원은 지난 2019년 총선에서 맞붙어 승리했던 신민당의 보니타 자릴로 후보와 접전을 펼쳤으나 개표 시작 3시간후부터 표차가 벌어지며 재선에 실패했다.

넬리 신 후보는 99.51% 개표 완료 결과 1만 5,421표 (전체 32.3%)를 득표해 2위로 패배했다. 해당 선거구에서는 신민주당(NDP) 소속 보니타 재릴로 후보가 1만 7,521표 (전체 36.7%)를 득표해, 신 후보와 2,100표 차이로 당선을 확정했다.

지난 2019년 총선에선 역대 최다인 6명의 한인후보가 총선에 출마했으나 넬리 신후보만이 유일하게 당선되었다. 당시 넬리 신은 전국338개 지역구중 가장 적은 투표수(153)로 당선되었다.

BC주 랭리-앨더글로브 선거구에 신민주당(NDP) 소속으로 첫 출마한 장민우(마이클 장) 후보는 99.54% 개표 완료 결과 1만 1,534표 (전체 19.5%)를 득표해 3위로 낙선했다.

한편 온타리오주 윌로우데일에서 보수당 소속 후보로 출마한 이기석(데니얼 리) 후보는 99.41% 개표 완료 결과 1만,3174표(34.3%)로 자유당 알리 에사시 후보의 1만9,588표(50.9%)에 밀려 낙선했다.

뉴마켓-오로라 선거구 보수당 후보인 해롤드 김 후보 역시 99.45% 개표 완료 결과 1만9,843표 (38.5%)를 받았지만, 자유당의 토니 밴 바이넌 후보의 2만2,282표 (43.3%)와 2,439표 차이로 낙선했다. 온타리오주의 한인 후보 모두 기존 자유당 하원의원에 도전했다가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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