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3년만에 배럴당 80달러 돌파

화요일 유가는 배럴당 80달러 이상 상승해 파운드화가 폭락하면서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 기준인 브렌트유는 이날 최고 80.69달러까지 올라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분석가들은 치솟는 수요와 공급 부족 속에 유가가 계속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브렌트유 가격이 연말까지 배럴당 9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입비용 상승, 고유가, 성장률 저하는 2021년 유럽 기업의 이익 증가세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유가상승은 화요일 달러화에 대한 파운드화가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1.3% 하락한 1.3530달러로 하루 만에 가장 큰 하락을 겪으면서 나온 것이다. 이는 투자자들이 달러화에서 안전한 피난처를 찾으면서 지난 1월 이후 최저치였다.

주식시장도 하락세로 돌아서 유럽 지수가 적자를 기록했고 월가의 주가도 마찬가지로 하락했다.

노무라의 통화 분석가 조던 로체스터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면서 영국 파운드화 표시 자산의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도 배럴당 75달러 선까지 올랐다. 대유행이 시작되자 유가가 폭락했다. 지난해 4월, 그들은 생산자들이 그들의 우물에서 원유를 계속 퍼올리는 동안 수요가 막히면서 한때 배럴당 0달러가 되기고 했다.

하지만 최근 몇 달 동안 전세계 경제가 다시 문을 열기 시작하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허리케인 이다와 니콜라스가 멕시코만을 통과해 미국의 석유 기반시설을 손상시키면서 전세계 석유공급도 타격을 입었다.

천연가스 가격의 급격한 상승 또한 석유를 발전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안으로 만들었고, 이는 다시 수요를 증가시켰다.

세계에서 가장 큰 독립 석유 거래국인 비톨 그룹은 올 겨울 원유에 대한 전세계 수요가 하루에 5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큰 원유 수입국인 인도도 정유사들이 앞으로 더 많은 수요를 예상하며 비축하기 시작하면서 8월에 석유 수입을 3개월 만에 최고치로 늘렸다.,

석유 수출국 그룹인 Opec도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하루 약 37만 배럴의 추가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유행 기간 동안, 동맹국인 러시아와 몇몇 다른 나라들을 포함한 Opec+ 생산국들의 몇몇 회원국들은 생산량을 줄였고, 그 이후로 회복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증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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