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산 밀가루를 국산으로 속여 판 업체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덜미를 잡혔다.
3일 농관원 충북지원은 모 업체 직원 A씨를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지난 1월까지 외국산 밀가루로 만든 빵 3.7톤을 국산이라며 온라인쇼핑몰 2곳에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업체는 치즈볼이 인기를 얻자 미국산이나 캐나다산 밀가루로 치즈볼을 만들어 쇼핑몰에 공급했다.
원산지를 속이는 행위가 2년 이내에 2회 이상 계속되면 위반금액의 5배 이하에 해당하는 금액을 과징금으로 물 수 있다.
농관원 관계자는 “온라인쇼핑몰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의심되면 신고해 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