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100 접종장려금에 트위터 왁자지끌

알버타주의 최근 백신 접종을 장려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백신접종자에게 100달러 인센티브안을 내놓은 이후 알버타 트위터 사용자들은 이를 조롱하는 듯 갖가지 의견을 올렸다.
케니 알버자총리는 지난 금요일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주민이 1회 또는 2회 접종을 받을 경우 100달러를 지불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백신복권에 이어 두번째 알버타의 독특한 백신장려 인센티브였다.
이 인센티브가 나오자마자 즉시 소셜 미디어에서 이를 조롱하는 글들이 많이 등장했다. 어떤 이는 그 프로그램이 ‘케니의 페니’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주된 반응은 주로 불신이었지만, 전염병 초기에 일반인들에게 요구된 것을 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그동안 버틴 것에 대한 보상을 받고 있다는 인식에 대한 분노였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백신에 마이크로칩이 들어있는 것같다는 조롱하기도 했다. 맷 차머는 그의 트위터에서 빳빳한 1백달러 신권이 자신에게 마이크로칩으로 보인다는 트윗을 올렸다.

백달러 접종장려금과 이에대한 SNS논란은 심지어 다른 지방에서도 파문을 일으켰다. 제이슨 주지사와 이름이 같은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트위터 사용자는 “내같으면 안받겠다”는 트윗을 올렸고 “내가 백달러 보내줄께”란 팔로워들의 응원을 받기도 했다.



BC주 페리회사에 다니는 한 트위터는 “페리를 타는 사람에게 1백달러를 주어야했는데 그것은 못했다”고 시니클한 평을 내놓기도 했다.
포스트미디어 자매지인 에드먼턴 저널이 1백불 인센티브 뉴스를 정식 보도하지 않고 토요일 일기예보를 통해 이 이야기를 가볍게 다루었다.

Warp One Comics and Games같은 에드먼톤 회사는 백신접종을 마친 손님이나 종업원들에게 1백불씩 격려금을 주기로 했다. 안맞은 사람에게 상을 준다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100달러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발표한 뒤 알버타정부는 접종자가 크게 늘것으로 희망했다. 하지만 반응은 시원챦았다.

1백달러 인센티브가 발표되기 전 8월 27일 금요일과 8월 30일 월요일 사이 접종상황을 보면, 4일 평균 1차접종자는 2,543명 2차접종자는 3,935명이었다. 그런에 인센티브가 발표된 9월 3일에서 6일 사이 – 4일 평균은 1차 접종 2,933회, 2차 접종 3,580회로 크게 나아진 것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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