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니, 비상사태와 함께 ‘백신여권’ 시행 밝혀

COVID-19 확진자 급증으로 의료 시스템을 붕괴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알버타 주지사가 백신 여권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니 주지사는 15일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집회에 대한 엄격한 제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그 는 이대로 가면 10일 이내에 중환자실이 의료진들이 감당못할 포화산태가 될 위험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모든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는 계속 의무화되고 2m의 물리적 거리두기도 강조된다.
예방접종 상태에 따라 친구 및 가족과의 사적인 실내 모임에도 제한이 따른다.
야외 개인 모임은 최대 200명까지 허용된다. 학교에서 이제 4학년 이상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재택근무 의무화도 16일부터시작된다. 캘거리 대학교, 마운트 로열 대학교, SAIT의 대면강좌는 이번 주의 나머지 기간 동안 모두 취소된다.
월요일부터 기업이 행사를 할 때 예방접종 증명을 의무화하던지 아니면 보건규제 지침상의 인구수용 및 운영 제한사항에 맞추어야 한다.

수요일 알버타 주는 코로나로 24명의 사망자를 기록하는 등 알버타 주의 네 번째 파동 중 가장 치명적인 날이었다.
알버타 주 전역에서 중환자실에 있는 218명을 포함하여 877명의 환자가 COVID-19로 병원에 입원해 있다. 이는 코로나 발병 이후 가장 높은 ICU 입학 인원이다. ICU 환자의 91%가 두번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사람들이었다.
앨버타는 인구의 3분의 1 크기에도 불구하고 현재 온타리오보다 두 배 이상 많은 COVID-19 입원환자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미 퀘벡과 BC주 등 일부 지방정부는 백신 여권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백신 여권이란 주민들이 호프집이나 식당과 같은 필수적이지 않은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허용되기 전에 백신 접종을 받았음을 증명하도록 하는 것이다.

케니주지사는 그동안 프라이버시를 이유로 백신여권 같은 보건 제한 조치에 반대했었다. 그러나 비판론자들은 그가 공중보건 규제 해제와 개방을 선호하는 그의 통합 보수당 당원들의 반란을 막기 위한 정치적인 이유로 그렇게 했다고 지적해했다.

알버타주는 두달전 캘거리 스템피드 행사와 함께 여름개방을 내세우며 거의 모든 공중 보건 규제를 해제했다. 최근 확진자의 급증으로 제4차 유행을 맞고 있고 중환자실이 긴급하지 않은 수술을 대량취소하도록 하는 의료위기에 직면해 있다.

케니 주시사는 수요일 규제를 철폐하는 것은 잘못된 결정이라고 사과했다.


C&K 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