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유일한 자유당 총선 당선자가 보수당 전단지를 버리고 자신의 것으로 교체하는 파렴치한 행위가 비디오에 잡혀 자칫 의원직을 빼앗길 위험에 처했다.
자유당 조지 차할 후보에게 의원직을 빼앗긴 캘거리 스카이뷰 선거구 보수당 소속 변호사들이 선거 전단지를 둘러싼 논란 때문에 캘거리 판사에게 연방 선거 결과를 무효화해 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CBC 뉴스가 보도했다.
이 조사는 캐나다 선거관리위원회가(CCE)이 맡게된다.
캘거리 경찰은 어떠한 범죄행위도 조사하지 않고 있지만 CCE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
전직 시의원인 차할은 이전에 현직 재그 사호타가 차지했던 의석을 얻어 캘거리의 유일한 비 보수당 당선자로 각광을 받았다.
선거 전날, 차할은 CC 카메라에 사호타의 선거 전단지를 치우고 자신의 것으로 교체한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 동영상에 대응하여, 차할의 선거운동본부는 그가 사호타의 전단지에 잘못된 투표 정보가 들어있기 때문에 그것을 치웠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은퇴한 경찰관인 집주인인 글렌 페넷이 보여준 전단지는 집주인이 투표해야할 투표소에서 16km나 떨어진 다른 투표소로 가도록 안내하고 있다.
캐나다 선관위 조사 나서
화요일, 사호타 선거컘프는 캘거리 스카이뷰에서 결과를 무효화하기 위해 퀸즈벤치 법원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호인은 캐나다 선관위로부터 연락을 받았고 사호타에게 여러가지 질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CCE는 CBC 뉴스에 “선거법의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조사를 확인하지 않았다.
베로니크 아우프리 대변인은 서면 성명에서 “CCE는 일반적으로 불만을 접수했는지, 특정 사안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는지 여부를 확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캐나다 자유당은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보안 카메라에 포착된 차할
페넷은 선거 전날 밤 초인종 보안 카메라를 가지고 있다. 그가 페이스북에 동영상을 올린 후, 수천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비디오는 차할이 투표 방법과 장소에 대한 지침이 포함된 사호타 선거운동원들이 설치한 전단지를 제거하기 전에 캘거리 북동쪽 인근 템플에 있는 페넷의 현관까지 직접 걸어가는 장면을 보여준다.
차할이 남긴 전단지는 유권자를 세인트루이스 투표소로 안내했다. 반면 사호타의 전단지에 기재된 투표소인 토마스 모어 스쿨은 페넷이 선거 캐나다로부터 받은 투표 카드의 정보와 일치하며, 그가 투표한 곳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선거법은 선거 광고나 기타 선거 광고를 훼손하거나 제거하는 것을 포함하는 선거 광고의 윤리문제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만약 선관리위원장이 기소하면 최고 5천 달러의 벌금과 최고 6개월의 징역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