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국회의원이던 시절 정책 보좌관으로 일했던 송해영 전 외교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주밴쿠버 총영사로는 발탁하는 등 네 명의 추계 재외 공관장 인사를 발표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소통과 인화가 장점인 인사로, (문재인 정부의) 국정 철학과 외교정책을 잘 이해하는 인사”라고 자평했다.
송 전 보좌관은 임 장관의 의원 시절 보좌관 경력 때문에 2017년 강경화 당시 외교부 장관의 정책 보좌관으로 임명됐을 때도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었다.
그가 장관을 보좌해 정책 구상을 돕기보다는 청와대의 눈과 귀 역할을 하는 데 더 무게가 실린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다. 다만 임 전 실장이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위원이었을 당시 보좌관을 지냈고, 과거 열린우리당의 국회 보좌진 외교모임 회장을 지내는 등 외교 분야에 관심을 보였다는 평도 있다.
한편 2018년 10월15일 부임한 정병원 현 총영사는 대사로 영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