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 콩쿠르 우승에 캐나다 브루스 리우…이혁 탈락

캐나다 출신 피아니스트 브루스 (샤오위) 리우(24)가 제18회 쇼팽 콩쿠르 최종 결승에서 영광을 차지했다. 한국의 아쉽게도 순위에 들지 못했다.

폴란드 국립쇼팽음악협회는 현지 시간으로 21일 브루스 리우를 이번 대회 우승자로 발표했다.

브루스 리우는 몬트리올 음악원을 졸업했으며 베트남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당 타이 손을 사사했다. 캐나다 출신이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것은 그가 처음이다.

이혁은 12명이 오르는 최종결승에 합류했지만 아쉽게도 6위까지 주어지는 수상권 바깥으로 밀려났다.

심사결과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6시에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조성진이 우승했던 17회 대회와 마찬가지로 3시간이 미뤄진 오전 9시께 결과가 나왔다. 결과발표에는 최대 동시 접속자 수가 5만여명을 찍기도 했다.

한편 공동 2위는 알렉산더 가디예프(이탈리아·슬로베니아)와 소리타 교헤이(일본)가 차지했다.

3위는 마틴 가르시아 가르시아(스페인) 공동 4위는 고바야시 아이미(일본)와 야쿠프 쿠스리크(폴란드)가 받았다.

5위는 레오노라 아르멜리니(이탈리아), 6위는 J.J.준 리 부이(캐나다)다.

쇼팽 콩쿠르는 지난 2015년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한국인 최초로 우승, 국내에도 잘 알려진 세계 최고 권위의 피아노 경연대회다. 흔히 러시아 차이콥스키 콩쿠르,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와 함께 3대 음악 콩쿠르라 불린다. 5년 마다 열리는 쇼팽 콩쿠르는 이번에는 코로나19로 인해 2015년 이후 6년 만에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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